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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0 11:50
장대한 기운 뿜는 모산재, 몸 깨우고 마음 다스리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383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45708 [106]



'이웃 고을 마실가자'는 영남권과 호남권의 자치단체와 경남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자기 관광 명소와 먹을거리를 비롯해 특산물을 알리고 경남 주민들은 여행을 통해 삶을 좀더 풍요롭고 빛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치단체와 협의가 되면 경남도민일보는 지역민과 더불어 해당 지역 역사·문화·생태·인물을 탐방하고 거기 볼거리 들을거리 먹을거리 누릴거리들을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고 서로에게 도움과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갱상도문화공동체해딴에가 주관한 4월 19일의 '국선도 고수 초청 합천 모산재 생기체험 탐방'은 별난 구석이 많았다. 양산·진주·창원 등 경남 지역 고수도 여럿 참여했지만 대전·서울 같은 다른 지역 고수도 합세했다. 또 단순히 지역 명소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지금과는 다른 차원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목적도 남달랐다.

경쟁사회에서 숨쉴 틈도 없이 바쁘게 되풀이되는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체험·휴식·치유를 해야 하는데, 우리 산천이 뿜어내는 생기를 찾아 지역 관광 자원으로 삼고자 한다는 얘기다. 합천에서 이렇게 시도할 수 있는 근거는 모산재가 엄청난 바위산이라는 데 있다. 생기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 나서는 합천군의 의지도 물론 한몫을 했고.

이번에 초청된 사단법인 세계국선도연맹은 기수련단체 가운데 가장 이른 1970년 창립했으며, 기수련을 신비화하는 경향이 짙은 다른 단체들과는 달리 현실과 일상 속 수련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생기체험에는 류인학 법사가 좌장격으로 참여해 이끌었고 이 밖에 최태성·고정길 현사와 박황규·심금희·박종수 사범 등 20명이 함께했다.


     
  돛대바위 근처서 명상에 잠긴 고수들.  

먼저 오후 1시 30분 영암사지 마당에 모여 수련으로 몸을 가볍게 푼 다음 돛대바위·무지개터, 모산재 정상과 득도바위·순결바위·국사당을 거쳐 영암사지로 다시 돌아왔다. 발길 이르는 데마다 단전호흡·명상과 수련을 선보이며 가만히 서거나 앉아서 하는 내공은 물론 몸을 움직여서 하는 외공, 주먹을 쓰는 권법이나 칼을 쓰는 무기술까지 선보였다.

<단전수련 길잡이>, <우리 명산 답산기 1·2>를 펴내기도 한 류인학 법사는 "모산재는 아름다우면서도 특별하다. 향후 명소마다 걸맞은 명상·수련 자세를 안내해 주면 좋겠다"며 "좋은 기운을 많이 누렸고 오늘 참여한 다른 수련인들에게도 훌륭한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고정길 현사는 "모산재의 장대한 기운을 느끼고 빼어난 풍광을 누릴 수 있었다"며 "이런 데서 시범을 하니까 국선도가 더욱 멋스럽다"고 했으며 심금희 사범도 "돛대바위에서 수련을 하는데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생기를 느꼈는데 적절한 지도만 받으면 누구나 이런 생기를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산재가 통째로 생기 체험 수련처·명상처라는 얘기다.

한편 합천군은 모산재에서 명당으로 알려진 무지개터와 국사당에 대한 검증을 위해 풍수지리사도 초청했다. 민중원 전국풍수지리학회 총재 겸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회장. 민 회장은 모산재산악회(회장 허흥영)와 합천군 관광개발사업단 관계자들과 더불어 돛대바위와 무지개터, 모산재 정상과 득도바위·순결바위 국사당을 오후 1시부터 네 시간 남짓 둘러봤다.

민 회장은 먼저 무지개터에 대해 "바깥쪽에 말발굽 모양으로 바위가 둘러쳐 있는 가운데 흙이 덮였고 살짝 가라앉아 있어 바람이 잦아드는 자리"라며 "촛불이나 등잔처럼 주위를 밝히는 혈(穴)자리로 마침 아래에 고여 있는 물이 불을 피우는 데 필요한 기름 구실을 한다"고 했다. 무지개터를 두고 조선천하 제일명당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물론 과장이지만 좋은 장소임은 분명하다는 얘기다. 무지개터는 가뭄이 들면 지역민들이 디딜방아를 지고 와서 기우제를 지내던 자리로 여기에 무덤을 쓰면 개인은 크게 발복하지만 대신 나라가 망한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국사당을 두고는 "(자기 희생이 아니라) 본인 보호·양생도 하고 목적도 이루는 혈(穴)"이라며 "모산재 스토리텔링에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고 근거도 있다"고 얘기했다. 국사당은 고려말 합천 출신인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의 조선 창업을 위해 천지신명에게 기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모산재 정상에서 무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민 회장은 또 "모산재 돛대바위·득도바위·순결바위를 비롯해 다른 바위들도 좋은 명상 자리이자 기도처·수련장"이라며 "조금만 가꾸면 특정 수련인은 물론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모산재에서 생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탐방을 마친 다음 합천 명물 삼가 한우 맛을 보기 위해 나섰다. 해인축산식당에서 한우를 구워 먹고 술도 마셨는데 흥겹고 즐거워하는 가운데서도 절도를 지키는 모습이 과연 수련인다웠다.

모산재는 이처럼 좋기도 하지만 퍽 가파른 편이어서 오르내리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다.

쉽게 찾아오도록 하려면 이를테면 오르는 이들이 숨이 가빠질 만한 고비를 골라 쉼터를 두고 거기서 눈에 담을 만한 기암괴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안내판을 세운다든지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겠다. 물론 합천 관광개발사업단은 좀더 쉽고 재미있게 탐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잠깐 쉬면서 멋진 바위들을 조망하기 좋은 자리가 어디인지 알아보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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